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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슬라가 25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슈퍼차저 설치 예정지. 제주에서는 광양사거리가 낙점됐다. <테슬라 홈페이지>
제주도 진출을 선언한 미국 전기자동차 전문기업 테슬라의 슈퍼차저(급속충전기) 설치 지역으로 도내 최대 번화가 중 한 곳인 광양사거리가 낙점됐다.

테슬라는 25일 오전 홈페이지를 통해 제주를 포함한 국내 슈퍼차저 설치예정 지역 14곳의 명단과 위치를 공개했다. 

광양사거리는 제주시청과 벤처마루, 영화관, 편의점, 병원 등 생활 편의시설이 밀집된 곳이다.
시청주변에는 이미 다수의 전기차 충전기가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

존 맥닐 테슬라 글로벌판매 이사는 지난 19일 서울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만난 자리에서 제주 진출을 공식화 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테슬라 매장 개점과 슈퍼차저 설치 등에 뜻을 같이 했다. 현재 국내에서 테슬라 매장이 들어선 곳은 경기도 하남 스타필드와 서울 청담동 2곳 뿐이다.

양측은 준비과정을 거쳐 5월 제주에서 실무회의를 열어 이를 구체화하기로 했다. 회의를 통해 제주 매장과 슈퍼차저의 정확한 위치도 자연스레 공개될 전망이다.

미국 최대 전기자동차 회사인 테슬라는 앨런 머스크가 2003년 실리콘밸리에 설립했다. 21세기 가장 주목받는 신생회사로 손꼽히고 있다.

주력모델은 모델S, 모델X, 모델3다. 한번 충전으로 215마일(약 345km) 주행 가능한 모델3(기본 모델 3만5000달러)는 전세계적으로 40만명이 예약주문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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