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정액제 교통카드 제도’ 시행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국민주권선대위는 25일 “내 삶을 바꾸는 실속 정책 시리즈” 두 번째로 “출퇴근은 편하게, 교통비는 가볍게” 문재인 후보의 교통혁신 정책을 발표했다.

이 공약은 제주에도 적용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문 후보는 우선 정액제 ‘광역알뜰교통카드’를 도입해 교통비를 낮춘다는 계획이다.

광역알뜰교통카드는 사용 횟수 및 이동거리도 상관없으며 추가비용 또한 없다. 아울러 대중교통과 연계된 환승 공용주차장 주차료는 대폭 할인을 통해 주차비 걱정도 덜어낸다는 방침이다.

1일권, 1주권, 1개월권 등 이용방법에 따라 선택의 폭을 넓히고 환승횟수와 거리에 대한 추가 요금이 없는 정액제 교통카드 제도가 시행되면 대중교통 이용자의 교통비가 30%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문 후보는 이를 단계적으로 밟아 전국 시도로 확대해 카드 한 장으로 전국 교통망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일부 지자체에서 교통 취약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는 ‘100원 택시’, ‘행복 택시’ 정책을 전국으로 확대 시행해 농산어촌 주민 이동권을 정부가 책임지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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