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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9시5분쯤 제주시 조천읍 조천항 방파제 앞 갯바위에서 밤낚시를 하던 배모(41)씨가 고립돼 친구를 통해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배씨는 이날 오후 7시쯤 방파제에서 함덕방향으로 수백미터 떨어진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다 밀물에 고립됐다. 물이 차면서 배씨는 지상에서 100m 가량 떨어진 지점에 고립됐다.

제주해경은 갯바위 주변이 암초지대라 선박접근이 불가해지자 경찰관 2명을 입수시켰다. 이들은 인명구조장비인 레스큐튜브를 이용해 오후 9시40분쯤 배씨를 무사히 구조했다.

제주해경은 “갯바위에서 낚시를 할 때에는 밀물과 썰물의 상태와 해상상황을 파악하고 낚시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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