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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의 부인 이순삼 여사가 27일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을 찾아 상인과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제주시오일장-동문재래시장 연이어 방문...50~60대 보수층 공략 ‘홍준표 방문은 미지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를 대신해 제주를 찾은 부인 이순삼 여사가 제주시내 전통시장을 연이어 방문하며 보수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기울였다.

27일 오전 서울지역 유세를 마친 이 여사는 오후 2시40분 항공편을 통해 제주공항에 도착한 뒤 곧바로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을 찾았다.

현장에는 강지용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위원장과 양창윤 제주시갑 당협위원장, 한철용 제주시을 당협위원장, 홍경희 제주도의원 등 주요 당직자들이 대거 함께했다.

이 여사는 민속오일시장 고객지원센터 2층으로 이동해 김영기 제주시 민속오일시장 수석부회장 등 상인회 대표단과 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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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의 부인 이순삼 여사가 27일 제주시 민속오일시장 고객지원센터 2층에서 상인회 대표단과 이야기를 하고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상인회는 이 자리에서 “제주시 오일시장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지만 큰 규모에 비해 시설은 낙후돼 있다”며 현대화 사업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이 여사는 홍 후보가 서민을 위한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화답했다. ‘홍 후보는 제주에 안오냐’는 질문에는 "내가 먼저 온 것"이라며 추후 일정을 조율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간담회를 마친 이 여사는 시장 입구에 마련된 유세차량에 올라 지지유세에 힘을 보냈다. 유세 중간에는 지지자들과 함께 음악에 맞춰 율동을 직접 선보이기도 했다.

이 여사는 “홍 후보는 정의로운 일에 목숨을 걸고 어려운 사람을 위해 나서는 사람”이라며 “경남도지사 시절에는 전교조와 싸워서 이기고 어려운 학생들을 도와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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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의 부인 이순삼 여사가 27일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을 찾아 상인과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이어 “나라가 어렵고 힘들 때, 보수가 위기일 때, 이를 바로 세울 사람은 홍준표 뿐”이라며 “홍준표에 맡겨주면 엉망이 된 모든 것을 바로 잡을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여사는 또 “홍준표는 스트롱맨이다. 외국의 어느 지도자와도 맞서서 이길 사람”이라며 “(투표일인 5월)9일 꼭 홍 후보에게 투표해서 나라를 바르게 세울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연설이 끝난 후 이 여사는 상인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고, 한라봉과 화분 등을 구입했다. 이후 제주시 동문시장으로 이동해 보수층인 50~60대 상인들의 민심을 파고들었다.

이 여사는 오후 5시40분에는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주요 당직자와 간담회를 갖고 오후 8시20분 제주를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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