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제주유나이티드가 6년만에 제주시에서 경기를 치른다. 

제주Utd는 오는 5월20일부터 6월11일까지 제주 등 국내 6개 도시에서 FIFA U-20 월드컵이 열려 제주월드컵경기장 잔디를 관리해야 함에 따라 30일 오후 3시 열리는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8R 수원과의 경기를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치른다고 28일 밝혔다. 

2011년 10월22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가진 경기 이후 약 6년만이다. 

그동안 제주시에서 열린 제주Utd 경기의 관객 동원 성적은 대체로 좋았다. 2007년 대구전으로 시작해 총 20경기가 종합경기장에서 치러졌고, 평균 관객은 8063명으로, 올 시즌 제주Utd 평균 관객 3686명보다 2배에 달했다.  

제주Utd는 U-20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경기 당일 월드컵 코리아 2017 성공기원 도민한마당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 오후 1시부터 고무장갑과 조릿대차가 선착순 1200명에게 제공되고, 주황색 막대 풍선이 선착순 1만명에게 주어진다. 

제주 스카밴드 사우스카니발의 축하공연과 페이스페인팅, 켈리그라피 등 이벤트도 준비됐다. 

제주시에서 월드컵경기장으로 운행되던 셔틀버스는 월드컵경기장에서 종합경기장으로 노선이 바뀐다. 

셔틀버스는 경기시작 2시간 전인 오후 1시부터 월드컵경기장 서쪽 주차장에서 승객이 찰 때마다 출발한다. 막차는 오후 1시30분 출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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