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11일 박인비 선수에 명예도민증 수여…2012년 홍보대사 이어 이젠 ‘도민’

브라질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프로골퍼 박인비(29)가 ‘명예제주도민’이 됐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1일 오전 10시 집무실에서 제주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박인비 선수를 비롯해 어머니, 남편 등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명예도민증을 수여했다.

▲ 원희룡 지사가 11일 오전 집무실에서 프로골퍼 박인비에게 '명예제주도민증'을 수여한 뒤 담소를 나누고 있다. ⓒ제주의소리

원 지사는 또 기념품도 전달하며 제주도정 발전을 위해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적극 협력해준 데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앞서 제주도의회는 지난 3월 임시회에서 박인비에 대한 ‘명예도민증 수여대상 동의안’을 가결했다.

11세대 골프채를 잡기 시작한 박인비는 지난 2007년 프로골프에 입문, 지금까지 LPGA(17회) 등 22번의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지난해에는 브라질 리우올림픽에 출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골든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 역대 최연소로 LPGA 명예의전당에 이름을 올린 명실상부한 ‘골프여제’다.

제주와의 인연은 지난 2012년부터 이어오고 있다. 제주도홍보대사로 연을 맺은 뒤 ‘제주바람과 Green Trend 대한민국’ 행사에 참여, 청정제주 홍보 활동을 전개했다

또 대회 우승상금 중 일부를 소외계층을 위해 기탁하는가 하면 도내 골프 꿈나무들을 위한 자선대회를 개최하는 등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제주도개발공사가 주최하는 ‘제주 삼다수 마스터즈대회’에도 4년간 한번도 거르지 않고 참가하는 등 제주에 대한 무한애정을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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