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도시위원회, 351회 임시회서 처리 여부 관심…12일 도민토론회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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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민철 위원장. ⓒ제주의소리
4월 임시회에서 상정 보류된 오라관광단지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 동의안이 오는 15일부터 시작되는 제351회 임시회에서 심사대에 오를 전망이어서 처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임시회에 앞서 12일 예고된 오라관광단지 조성사업 도민토론회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하민철)는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제351회 임시회에서 도민사회 핫이슈인 ‘오라관광단지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 동의안’을 심사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오라관광단지 환경영향평가동의안은 지난 4월 350회 임시회에서 ‘전문가와 도민들의 의견을 청취해 면밀히 검토하고, 용천수 고갈위험과 하류지역 홍수 피해 대책마련, 자본실체 검증, 하수처리나 중수사용 등에 관한 검토 등’을 위해 상정 보류됐다.

환경도시위원회는 안건 심사에 앞서 전문가와 도민의견 청취를 위해 12일 오후 2시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는 별도의 주제발표 없이 자유토론 방식으로 진행된다.

토론자로는 △환경분야 허철구 제주대 교수 △토목·수자원 분야 고병련 제주국제대 교수 △경제단체 양창헌 제주상공회의소 국제협력분과위원장 △건설단체 성공훈 대한건설기계협회 제주도회장 △지역상인단체 남기영 지역상권보호대책위원회 수석부회장 △시민단체 문상빈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 △지역주민=박연호 오라동발전협의회장, 문성현 정실마을 오라관광단지 반대대책추진위원장 등 8명이 나선다.

환경도시위원회는 토론회 외에도 상하수도, 주변 환경 변화 등과 관련한 면밀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도시위원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오라관광단지 환경영향평가 동의안’ 외에 ‘제주시 일부 동지역 음식물류폐기물 수집·운반 사무의 민간위탁 동의안’ 등 동의안 3건과 청원·진정 3건 등 총 7건의 안건을 심사할 예정이다.

하민철 환경도시위원장은 “지난 회기에서 상정 보류된 만큼 12일 도민토론회를 개최한 후 오라관광단지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 동의안을 심사할 예정”이라며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신중하게 접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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