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낙찰가율이 전국 1위를 기록했다.

11일 법원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의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월 한 달 간 제주지역 낙찰가율은 95.5%를 기록해 전국 1위에 올랐다. 전월과 비교하면 15.8%p 상승했다.

올해 들어 하락세를 이어오면서 지난 3월 79.7%까지 떨어졌던 낙찰가율이 한달만에 반등했다.

낙찰가율은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다. 낙찰가율이 100%를 넘어서면 낙찰된 물건의 입찰 가격이 감정가보다 높다는 의미다.

4월 한 달 제주지역에서 경매에 부쳐진 104건의 물건 중 44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42.3%를 기록했다.

전월과 비교해 업무·상업시설의 낙찰가율이 9.2%p 상승한 반면 주거시설과 토지는 각각 51.6%p, 7.2%p 하락했다.

제주시 조천읍 와흘리에 위치한 1만5633㎡ 규모의 축사가 24억원에 매각되면서 4월 제주지역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고,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에 위치한 1933㎡ 규모의 임야가 감정가의 330%인 1억7835만원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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