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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대표적인 해충인 모기를 없애기 위해 서귀포시 동부보건소(소장 고인숙)가 미꾸라지를 방류했다. 

동부보건소는 친환경 모기방제 사업으로 모기 유충을 잡기 위해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 1008번지 일대에 미꾸라지를 방류했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지역은 담수로 인해 항상 물이 고여 있어 모기들의 주요 서식처로 알려졌다. 지난달 24일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수질 검사를 통해 해당 지역이 3급수로 잉어와 미꾸라지, 메기 등이 서식할 수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동부보건소는 방류한 미꾸라지의 수명이 10년에 가깝고, 하루 약 1000마리의 모기 유충을 잡아먹어 모기 퇴치에 상당한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동부보건소는 지난 2015년부터 친환경 모기 방제 사업으로 미꾸라지를 방류하고 있으며, 2년째 성산읍 일대에 매년 5만5500마리의 미꾸라지를 풀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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