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생태관광협회, 제1회 생태관광 에코파티 가족단위 관광객 참가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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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주는 여유와 행복을 찾아 떠나는 ‘2017 제1회 에코파티’에 내국인 관광객이 높은 참여를 보이면서 향후 제주 생태관광 상품의 성공 가능성에 파란불이 켜졌다.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13일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 머체왓숲길에서 6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회 에코파티’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관광공사와 제주생태관광협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역주민들이 직접 기획한 프로그램을 통해 마을의 생태관광 상품을 알리고 즐기는 파티로 진행됐다. 참가자 67명 60명이 가족 단위 내국인 관광객이었다.

이날 행사는 티파티를 시작으로 △생태 트레킹(머체왓 소롱콧길) △편백찜질·족욕 △소원 빌기 체험 △로컬푸드 시식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날 트레킹에 참여한 김영준씨(45·서울시)는 ”아이들이 청정 제주의 생태자원을 몸으로 직접 체험할 수 있어 굉장히 뿌듯하다”며 “너무 좋아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향후에도 기회가 된다. 다음 에코파티에도 가족 모두와 함께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생태 트레킹에 이어 진행된 편백찜질·족욕 체험은 참가자들의 피로를 풀고, 심신 치유에 도움을 주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70~80대 부모와 함께 참여한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생태 트레킹과 함께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로 자리매김 했다.

이와 함께 이번 행사에서는 들판에서 제주의 아름다운 봄기운을 만끽하며 고사리를 꺾는 체험도 진행됐다. 또 나무 밑동에 소원을 적고 울타리에 매다는 소원 빌기 체험과 제주의 전통 음식인 흑돼지 보쌈 시식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현태진 한남리장은 “에코파티를 개최한 이번 경험으로 주민들에게 자부심과 함께 독자적인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머체왓숲길을 활용한 마을 차원의 생태관광 상품을 만드는 데 큰 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공사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 한남리 에코파티에 많은 내국인 관광객이 몰리면서 향후 주민 주도 생태관광 상품의 발전 가능성이 기대된다”며 “향후에 진행될 에코파티 역시 마을 주도 생태관광의 훌륭한 선도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하겠다”고 말했다.

다음 에코파티는 △5월27일 선흘리 △6월10일 청수리 △6월24일 무릉2리 △7월22일 하례1리 △9월30일 예래동에서 열릴 예정이다.

문의=제주관광공사 지역관광처(064-740-6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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