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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셰프 손 거친 제주산 식재료의 황홀한 변신

김태연 기자 imty@jejusori.net 2017년 05월 18일 목요일 23:05   0면
2017 제주푸드앤와인페스티벌 개막, 국내외 20명 스타 셰프 참가 3일간 '맛의 향연' 

미래 미식 관광 축제를 표방하는 '2017 제주푸드앤와인페스티벌(JFWF:Jeju Food&Wine Festival)'이 18일부터 일정을 개시했다.

올해로 두 번째인 이번 행사는 제주 농·수·축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제주음식문화관광 발전을 위해 JFWF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사)제주푸드앤와인페스티벌(이사장 정문선)과 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 제주한라대학교(총장 김성훈) 공동 주관한다. 제주도도 공식 후원한다.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 동안 국내외 최정상 셰프 20명이 참여해 제주 식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음식을 선보인다. 야외가든 디너, 요리시연, 제주향토음식 무료시식회와 갈라디너 등 제주 곳곳에서 대중들을 만난다.  

18일 오전 9시30분부터 제주한라대 한라컨벤션센터에서는 요리시연인 ‘그랜드 키친 위드 마스터’(GRAND KITCHEN WITH MASTERS)가 열렸다. 국내외 최정상급 셰프 8명이 각자 자신의 요리를 시연하는 요리 특강이다. 
▲ 2017 제주푸드앤와인페스티벌에 참가한 이탈리아의 마리아 송치니 셰프가 제주 광어를 주재료로 요리시연에 나섰다. ⓒ제주의소리

이날 주인공으로 주한 프랑스 대사관 셰프이자 ‘르셰프블루’ 오너셰프인 로랑 달레(Lauren Dallet) 셰프, 파리 르 꼬르동 블루(Le Cordon Bleu)에서 학위를 받은 ‘디저트리’의 이현희 셰프, 세계 각국 5성급 호텔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전 하와이 할레쿨라니 호텔(Halekulani Hotel) 총주방장 비크람 가르그(Vikram Garg) 셰프, 모던 폴란드 퀴진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알렉산더 바론(Aleksander Baron), 2017년 미쉐린 가이드 서울편에서 1스타를 받은 이십사절기의 총괄셰프이자 현 두레유 오너셰프인 유현수 셰프, 한식의 거장이자 ‘셰프들의 셰프’라고 불리며 한식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는 조희숙 셰프, 3대째 레스토랑을 이어오고 있는 이탈리아의 여성셰프 미쉐린 1스타 마리아 송치니(Maria Grazia Soncini),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특선 메뉴 개발을 담당한 에드워드 권 셰프 등 국내외 쟁쟁한 스타 셰프들이 무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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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제주푸드앤와인페스티벌 요리시연 행사에서 유현수 셰프가 만든 '말고기설야먹'을 시식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2명씩 짝을 지어 무대에 오른 이들은 직접 제주특산물을 주재료로 삼아 자신만의 메뉴를 내놨다. 총 4회의 클래스에서 흑돼지, 말고기, 광어, 딱새우, 전복부터 녹차잎, 고사리, 마늘과 양파 등 제주의 식재료가 각국 셰프들의 손을 거쳐 다양한 요리로 변신했다. 

다진 딱새우로 ‘초기(버섯) 사슬적’을 선보인 조희숙 셰프는 “요리에 쓰이는 각각 재료가 몇 그람인지보다 재료의 조화를 생각했다”며 “제주 음식이 향토음식에 머무르지 않고 와인과 만나 세계 음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요리시연은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집에서 시도해볼만한 조리법들이 소개돼 참가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날 완성된 셰프들의 요리는 레시피 책으로 제작, 배포될 예정이다.

요리시연에 이어진 주니어셰프 콘테스트는 예선을 거친 제주한라대 호텔조리학과 학생들 2팀이 경합을 벌였다. 미래 셰프를 꿈꾸는 학생들이 스타 셰프들의 심사와 조언을 받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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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제주푸드앤와인페스티벌 프로그램 중 하나인 제주향토음식 무료시식회.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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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제주푸드앤와인페스티벌 주니어 셰프 콘테스트. ⓒ제주의소리
행사장 바깥에는 빙떡과 흑돼지 구이, 감귤 정과와 향토 주류 등 제주향토음식 무료시식회가 열려 관람객들을 붙들었다. 

축제 이튿날인 19일에는 제주푸드앤와인페스티벌 시그니처 행사인 ‘가든 디너’가 열린다. 13인의 셰프가 제주청정 식재료를 주제로 13 종류의 요리가 소개된다. 마지막날인 20일에는 ‘아시아 고메’를 주제로 한중일 미슐랭 스타세프 5인이 참여하는 ‘갈라디너’가 예고돼 있다. 

지난 11일부터 이미 진행되고 있는 ‘제주 고메 위크(Jeju Gourmet Week)’는 제주만의 특색을 지닌 맛집 50곳이 엄선돼 더욱 주목을 받는 주요행사다. 올해는 서울과 제주의 이름난 셰프 3팀이 협업해 제주 고메 위크 한정판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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