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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제주지부가 교육복지사 보수체계 전환을 촉구했다. 

학비노조는 19일 제주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천막농성, 23일 노숙농성, 10일 단식 투쟁으로 합의된 2016년 임금교섭 결과를 2017년 임금교섭에서 다시 논의하라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돼 고용이 안정됐으니 보수체계가 낮아지는 부분을 감수해야 한다는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의 태도는 상식 밖”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5년째 임금이 동결돼 각종 수당을 받지 못한 교육복지사, 치료사, WE센터 사회복지사, 전문상담사 직종의 보수체계 TF팀을 운영하기로 합의했고, 회의 결과를 토대로 보수체계를 전환하자는 결론이 나왔다”고 밝혔다. 

학비노조는 “교육복지사의 경우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유일하게 제주만 급식비를 받지 못하고 있다. 교육부 훈령에는 공무원 7급 수준의 임금을 줘야한다고 명시됐다. 제주는 5년째 기본급이 동결됐다. 물가도 오르고, 공무원 기본급도 12% 올랐다. 정상적인 일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 교육감은 교육복지사들의 강력한 투쟁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당장 보수체계를 전환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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