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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카지노 매출액 곤두박질 2000억선 무너져

김정호 기자 newss@hanmail.net 2017년 05월 19일 금요일 14:54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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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외국인전용 카지노 2016년 매출액 1760억...중국 사드보복 완화 없이는 올해도 암울 

중국의 사행성 산업 규제와 사드 보복까지 겹치면서 제주지역 외국인 전용카지노 매출액이 5년 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2013년 처음 돌파한 연매출 2000억원 기록도 무너져 내렸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발표한 ‘국내 카지노 현황’에 따르면 2016년 제주지역 8개 외국인전용 카지노의 매출액은 1760억3000만원으로 전년대비 14%가량 감소했다.

도내 카지노 매출액은 2011년 1014억9300만원에서 2012년 1438억9700만원, 2013년 2169억2000만원, 2014년 2248억8000만원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2015년에는 중국의 카지노 규제로 중국인 카지노관광객 모객이 힘들어지면서 2095억7900만원으로 줄었다. 지난해에는 사드 여파로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2년 연속 하락세로 돌아섰다.

매출누락으로 5월25일까지 한달간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중국자본의 마제스타는 2015년 401억7500만원에서 지난해 253억8600만원으로 매출액 하락폭이 가장 컸다.

방문객도 2010년 16만1073명에서 2014년에는 35만9298명으로 갑절이상 증가했지만 지난해에는 21만4620명으로 곤두박질 쳤다.

매출액이 줄면서 제주가 거둬들이는 관광진흥개발기금도 2014년 182억7000만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15년 169억3200만원, 2016년에는 138억8500만원으로 하락했다.

한때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렸지만 중국인들의 발길이 끊기면서 일부 영업장에서는 직원 무급휴가까지 실행에 옮기는 상황이다. 일부는 위로금을 주고 퇴직신청까지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권이 외국자본에 넘어가면서 승계 과정의 모객 어려움도 영향을 미쳤다. 도내 8개 카지노 중 파라다이스그룹의 제주지점과 제주롯데를 제외한 6곳은 외국자본이 잠식했다.

외국자본 참여 카지노는 공지(GONGZI)(라마다호텔), 마제스타(호텔신라), 로얄팔레스카지노(오리엔탈호텔), 제주썬카지노(썬호텔), 랜딩카지노(하얏트호텔), 메가럭카지노(칼호텔)다.

공지(GONGZI) 카지노의 경우 마카오 자본이 참여하는 길상창휘(유) 컨소시엄에 경영권이 넘어가면서 2016년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리모델링 공사로 영업을 중단하기도 했다.

일부 업체들은 90%에 이르는 중국인 고객 비중을 줄이고 일본과 동남아 등으로 시장을 다변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지 전문모집인과 접촉하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사드 관련 보복조치 완화 없이는 올해도 매출하락이 불가피하다”며 “일본에서 제주를 잇는 항공편이 극히 제한적이라 시장 다변화를 위한 조치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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