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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관왕에 오른 역도 강다민.
충남에서 열린 ‘열정과 감동의 스포츠향연’ 제11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19일 마무리됐다. 제주 선수단은 금메달 11개, 은메달 4개, 동메달 9개 등 총 24개 메달을 획득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충남도·충남도교육청·충남도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하는 올해 장애학생체전은 육성 5개 종목, 보급 10개 종목 등 총 15개 종목에 전국 17개 시·도 3141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제주는 10개 종목에 선수 58명과 보호자 등 133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육상 종목에서 메달 4개, 탁구 6개, 역도 6개, 수영 3개, 실내조정 2개를 차지했고, 플로어볼과 e-스포츠, 축구에서도 각각 메달 1개를 획득했다.  

제주 장애 체육 기대주 역도 하현수(중앙여중)은 대회신기록을 갈아치우며 3관왕에 올랐다. 역도 -70kg급 벤치프레스 종합 지체·뇌병변 OPEN 강다민(중앙여중)도 3관왕에 올랐다. 

부선혜(조천중)는 여중부 육상 T20 800m 결승에서 3분18.73초 기록으로 금메달을 제주에 안겼다. 

제주 선수단 총감독을 맡고 있는 박종성 제주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 묵묵히 훈련한 선수들의 선물이다. 메달의 색보다는 도전에 의미가 크다. 장애 청소년들이 소외되지 않고,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장애인 체육이 보다 활성화되고, 인식이 바뀌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4일간의 열전을 마친 선수들은 오는 2018년 충북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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