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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항 전경.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올해 4월까지 제주 지역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6% 증가했다. 반면 철강과 목재 등 수입 규모가 줄었다. 

제주세관은 2017년 4월까지 제주도 수·출입동향 분석 자료를 19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수출은 미화 약 4300만 달러(한화 약 484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약 4100만 달러 보다 5.6% 늘었다. 반면 수입은 약 1억1100만 달러(한화 약 1250억원)로 지난해 약 1억3600만달러 보다 18.3% 감소했다. 

수출 품목 중에서는 1차산품이 1700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그 뒤로 반도체, 기계, 의류 등 경공업제품이 차지했다. 

반도체는 지난해보다 39%, 기계류 13%, 경공업제품 77%가 증가했고, 1차산품은 7.4% 감소했다. 

주요 수출 지역은 동남아로 1700만 달러였고, 중국과 홍콩, 대만 등 중화권 1400만 달러, 일본 1200만 달러, 미국 500만 달러, EU 120만 달러 순이다. 

특히 동남아와 중화권이 지난해보다 각각 46%, 40%씩 규모가 늘었고, 미국은 15%, 일본 2.2%, EU 57.4% 감소했다. 

주요 수입 물품은 주류와 어류 등 소비재 물품이 7300만 달러였고, 반도체 540만 달러, 기계류 540만 달러, 목재 290만 달러, 철강재 210만 달러 수준이다. 특히 기계류와 철강재, 목재는 각각 84.3%, 57.9%, 48.6%씩 지난해보다 수입 규모가 줄었다. 

세관은 제주 건축 경기가 점차 둔화세를 보임에 따라 목재와 철강재 등 원자재 수입이 13%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주요 수입 지역은 EU 3700만 달러 수준이었고, 중화권 2500만 달러, 미국 2200만 달러, 동남아 1200만 달러, 일본 880만 달러 순이다. 

수입 규모도 수출처럼 동남아와 중화권이 각각 지난해보다 26.7%, 8.3%가 늘었고, 미국은 50.6%, 일본 11.3%, EU 0.2%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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