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함께 드론 만들기> 저자 제주 강연회 ‘북적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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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제주 한라도서관에서 열린 <아빠와 함께 드론 만들기> 저자 제주 강연회. 드론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권희춘 박사. ⓒ 제주의소리

최근 국내에서 ‘대세’라고 할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무인기 ‘드론(Drone)’. 그 뜨거운 관심은 제주 어린이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한국인지과학산업협회는 20일 오후 2시 제주 한라도서관에서 <아빠와 함께 드론 만들기> 꿈을 날리는 드론 시연 및 강연회를 열었다.

강의 일정 공개 후 이틀도 되지 않아 선착순 100명이 마감될 정도로 학부모들과 어린이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아빠와 함께 드론 만들기>를 집필한 권희춘 공학박사와 공동저자인 김태년 교사가 직접 드론의 역사부터 과학적 원리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드론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부터 드론을 만드는 방법, 실제 활용 사례, 미래 가능성 등 생생한 설명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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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제주 한라도서관에서 열린 <아빠와 함께 드론 만들기> 저자 제주 강연회에 나선 김태년 교사. ⓒ 제주의소리
권 박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인공지능, 생명과학, 로봇기술 그리고 무인이동체가 혜택을 누릴 키워드”라며 “드론은 단순한 장난감이 아니라 이미 야생동물 밀렵 감시, 가축 관리, 재난재해 현장 투입, 범죄 예방, 실종자 수색 등 다양한 용도로 쓰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력, 추력, 항력, 중력 등 드론의 원리에 대해 설명한 김 교사는 이날 참석한 부모들에게 “아이들이 책과 드론에 대한 민감성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과학과 인문학을 많이 아는 아이로 자랐으면 좋겠다”는 말을 건넸다.

강연 뒤 참가 가족들은 드론 만들기에 나섰다. 스팀메이커의 소형 드론 키트를 직접 제작하면서 다양한 과학적 원리를 생생하게 체험했다.

가족들이 머리를 맞댄 끝에 조립이 끝나고 마침내 드론이 공중으로 날아오르는 순간 곳곳에서는 탄성이 터져나왔다.

참석자 이태윤(38)씨는 “드론을 주제로 한 이런 행사에 참가한 건 처음인데, 아이가 큰 관심을 보여 맘에 들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더 많이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들 정우(8)군도 “드론을 직접 날려보니 정말 재미있었다”며 만족해했다. 

이번 행사는 하늘을나는코끼리와 스팀메이커가 주관하고 <제주의소리>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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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제주 한라도서관에서 열린 <아빠와 함께 드론 만들기> 저자 제주 강연회. ⓒ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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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제주 한라도서관에서 열린 <아빠와 함께 드론 만들기> 저자 제주 강연회. ⓒ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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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제주 한라도서관에서 열린 <아빠와 함께 드론 만들기> 저자 제주 강연회. ⓒ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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