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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희생자유족회(회장 양윤경)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광주광역시 일대에서 ‘4.3유족회원 역량강화 교육연수’를 실시했다. 
 
50여명의 유족회원이 참여한 이번 연수기간 중 첫날에는 5.18민주화운동기록관 회의실에서 이재승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초청해 ‘제주4.3사건-죄와 책임, 배.보상’을 주제로 강의를 들었다. 이어 제주4.3유족청년회원인 가수 문성호의 진행으로 ‘노래를 통한 제주4.3과 광주5.18의 교감’ 강연이 있었다. 
  
이튿날에는 제37주년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했다. 다시는 이 땅에서 평화를 말살하는 반인권적 행위가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5.18희생자들의 영전에 헌화, 분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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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광주아시아문화전당 등을 방문, 인권의 소중함을 예술과 문화로 승화시킨 현장을 체험했다. 이날 오찬에는 오월어머니회(관장 노영숙)를 비롯해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등이 참석해 제주4.3의 전국화에 함께 할 것을 약속했다.

유족회는 “이번 연수를 통해 유족들은 제주4.3과 5.18광주민중항쟁의 사례를 비교,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제주4.3이 나가야 할 방향성을 재조명하는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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