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 김정문화회관, 27일 ‘이중섭-마지막 편지’ 상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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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극 '이중섭-마지막 편지'. /사진 제공=서귀포시 ⓒ 제주의소리

서귀포시 김정문화회관은 오는 27일 오후 4시 음악극 ‘이중섭-마지막 편지’를 상연한다.

이 작품은 한국의 전설적인 화가 이중섭과 그의 아내 야마모토 마사코(이남덕)가 주고받았던 편지를 바탕으로 한다. 그들의 사랑이야기를 다큐멘터리, 드라마, 라이브 연주, 회화 이미지 등 복합적으로 재구성했다.

마사코의 기억으로 시작되는 공연은 과거 사진과 영상이 다큐드라마 형식으로 펼쳐지고, 절절한 사랑의 편지글은 연기와 연주, 그림으로 되살아난다.

배우 황건이 이중섭 역을 맡았고, 바이올리니스트 닐루파르 무하디노바가 마사코 역으로 무대에 선다. 이 둘은 실제 부부로 KBS 인간극장 ‘닐루, 너는 내 운명’에서 나이와 국경을 초월한 사랑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선착순 무료입장으로, 상연 30분 전부터 입장이 가능하다.

서귀포시는 주변 주차장이 부족한 관계로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이번 공연은 이중섭미술관 기획전 ‘내 사랑, 패밀리’의 연계공연으로 올해 김정문화회관의 첫 번째 기획공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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