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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20 월드컵 경비지원작전을 위해 전역을 연기한 해병대 9여단 신선우 병장이 지난 18일, 제주도를 방문한 해병대사령관으로부터 격려를 받았다. <해병대 제9여단 제공>
제주에서 열리고 있는 FIFA U-20 월드컵 대회의 경비지원작전 임무수행을 위해 예정된 전역까지 연기한 해병대원이 있어 화제다.

그 주인공은 해병대 9여단 화생방지원대 소속 신선우(24.부산) 병장이다.

신 병장은 2015년 7월27일 입대해 당초 오늘(23일) 전역이 예정돼 있었지만 월드컵 대회의 경비지원작전 임무수행을 위해 전역을 6월1일로 늦췄다.

화생방신속대응팀(CRRT)은 경비지원작전간 상황발생시 현장에 출동해 제독하는 임무를 맡는다. 화생방 상황에 대한 대응은 전문화된 능력과 숙련된 경험이 필요한 주특기 분야다. 

신 병장은 자신이 전역할 경우 임무공백에 책임감을 느끼고 부대의 성공적인 임무완수를 보장하기 위해 전역 연기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8일 초도순시차 제주를 찾은 전진구 해병대사령관(중장)은 이 같은 소식을 전해 듣고 신 병장을 직접 격려했다.

신 병장은 “국가적 행사인 U-20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며 “성공적인 임무수행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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