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저소득 중증 장애인을 대상으로 유료방송 이용요금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정보 접근성이 취약한 저소득 중증장애인들이 TV 시청 등 기본적인 문화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는 취지다.

제주시는 2015년 9월 제주KCTV와 협약을 맺고, 1가구당 1대에 한해 기본요금과 셋톱박스 이용요금 2만2000원 전액을 공동 지원하고 있다.

올해 총 5544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5월 말 현재 저소득층 중증장애인 541명에게 총 2066만2000원을 지원했다.

읍·면사무소나 동주민센터에서 연중 상시 신청이 가능하다.

지원 대상은 제주시에 등록된 중증장애인(장애인연금법에 의한 1,2급 및 3급 중복장애인)이다.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의 중위소득 50%미만 생계·의료급여 수급자와 차상위 수급자, 장애인 연금 수급자가 해당된다.

보장시설수급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제주시 관계자는 “저소득 장애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낮춰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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