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여성정치포럼, 25일 제3기 제주여성 리더십 아카데미 3강 진행

제주도의회 의원연구모임인 제주여성정치포럼(대표 김영보 의원)은 5월25일 오후 2시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제3기 제주여성 리더십 아카데미, 제3강’을 개최했다.

이날 무대에 선 이는 헌정사상 최다선 여성의원이라는 기록을 가지고 있는 이미경 전 의원. 이 전 의원은 우리가 모르는 국회 이야기, 5선 국회의원의 일·가정 양립 노하우 등을 풀어놨다.

이 전 의원은 “제주의 여성리더들과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지게 되어 기쁘다”며 “제주의 강인한 여성상에 대해 오래전부터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여성경제활동 참여율 전국 1위의 기록은 해녀로서의 삶을 이어온 제주여성의 강인함이 명맥을 이어오고 있기 때문”이라며 “오늘과 같은 다양한 교육 기회를 통해 제주 여성들이 능력을 발휘하고,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15~19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 전 의원은 국회에 입문하기 전에는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한국여성민우회 부회장 등을 통해 여성인권운동에 앞장섰다.

「엄마, 국회의원 왜 해?」, 「서른한 살 당신이 행복한 나라」 등의 저서가 있다. 현재는 이화여자대학교 정책과학대학원 초빙교수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한국여성의정 공동대표도 맡고 있다.

여성으로서 국회의원 배지를 5번이나 단 이로는 이 전 의원 외에 박근혜 전 대통령,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있다.

한편 여성리더십 아카데미는 제주지역 여성리더를 발굴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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