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의 불법체류자 단속을 피해 건물 2층에서 뛰어내린 중국인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오전 6시16분쯤 제주시 삼도동 한 직업소개소 2층에 제주지검과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 단속반이 들어서자 현장에 있던 중국인 구모(27)씨 등 2명이 창문을 열어 뛰어내렸다.

이들은 다리와 허리를 다쳐 도주하지 못한채 단속반에 덜미를 잡혔다. 몸을 다친 이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졌다.

직업소개소 안에 있던 40대 여성도 이 과정에서 실신해 병원으로 향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출입국관리사무소 단속반과 함께 인력사무소를 급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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