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영화문화예술센터, 기획 상영회 <시네마 인문학> 27일 개최

메가박스 제주점으로 둥지를 옮긴 제주영화문화예술센터가 올해 첫 번째 기획 상영회를 연다. 작가와 함께 인문학 이야기를 나누는 <시네마 인문학-인문좋아하CINE>이다.

제주영화문화예술센터는 27일 오후 6시 영화 <이터널 선샤인(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2004)을 상영한다. 국내서는 2005년에 처음 개봉하고 2015년 재개봉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 이 영화는 ‘아픈 기억을 지운다’는 설정 위에 사랑과 이별의 아픔을 그려낸 수작으로 평가받는다. 미셸 공드리 감독이 연출하고 미국의 코미디언 짐 캐리가 빼어난 연기를 선보여 큰 화제를 모았다.

001_QR포함.jpg

영화 상영 후에는 ‘잃어버린 나, 이터널 선샤인,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안용태 작가의 강연이 이어진다. 안 작가는 《영화 읽어주는 인문학》(2014)의 저자로 영화 속에서 찾아낸 인문학을 쉽게 풀어내며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영화와 철학을 다루고 있는 블로그도 운영하며 300만명이 넘는 방문자 수를 기록한 바 있다.

영화·강연은 15세 이상 참여 가능하다. 신청 방법은 영화문화예술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 게시판에 글을 남기거나 전화로 하면 된다. QR코드를 스캔해 바로 신청할 수도 있다. 

6월에는 전주국제영화제 초청작인 <이중섭의 눈>, 극장에서 영화와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시네마 콘서트>, 두 번째 시네마 인문학 <그랑블루, 마음을 움직이는 방향의 비밀>, 여배우 박소담의 단편영화 <또떼미즘>을 상영하고 7월에도 춤꾼 이삼헌의 이야기 <바람의 춤꾼> 등을 선보이며 기획 상영회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다.

문의: 064-735-0626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