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노리, 5월 24일부터 6월 7일까지 전시...27일 일본 무용가 야마다 세츠코 공연

갤러리노리는 5월 24일부터 6월 7일까지 최석운 미술작가 초대전을 개최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작가의 최신작 28점이 전시된다.

1960년생으로 부산대, 홍익대 대학원을 거쳐 미술을 익힌 최석운 작가는 1990년 부산 사인화랑을 시작으로 꾸준히 개인전을 열어온 화가다. 2010년 제주현대미술관에서 열린 <한국의 길 올레, 제주올레>전과 그해 제주현대미술관 레지던시에 참여한 바 있다.

작가의 그림은 마치 만화나 일러스트 작품을 연상케 한다. 보는 이를 웃음 짓게 하는 작품 속 캐릭터들의 표정과 알록달록한 색감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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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석운의 작품 <세한도에 대하여>, 97X162.5cm, Acrylic on canvas, 2017. 제공=갤러리노리.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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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석운의 작품 <꿈꾸는 바다>, 97X193.9cm, Acrylic on canvas, 2016. 제공=갤러리노리.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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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석운의 작품 <비양도가 있는 바다>, 97X130cm, Acrylic on canvas, 2017. 제공=갤러리노리. ⓒ제주의소리

김성호 미술평론가는 “작가는 유머와 우스꽝스러움을 천연덕스럽게 창출하며 전형적인 동화(童話)를 동화(童畵)와 같은 그림, 더 구체적으로는 ‘풍자가 가득한 동화와 같은 그림’으로 치환하고 있는 것”이라며 “그의 회화에는 어이없거나 낙담스러운 현실의 상황들을 그저 담담하게 바라보는(바라볼 수밖에 없는) 어린이의 시각과 그것을 말하는 어린이의 미성숙한 화법(話法), 즉 어눌하고 고졸한 방식의 표현이 관통한다. 그런 탓에 그의 회화는 순수함과 따뜻한 유머를 지니고 있으면서도 뼈있는 농담과 비판의식에 기초한 비수 같은 풍자를 품고 있기도 하다”고 최석운의 작품을 ‘현대적 풍속화’로 표현했다.

전시와 함께 27일 오후 3시 갤러리에서는 일본 현대무용가 ‘야마다 세츠코’의 공연 <유랑(流浪)>이 열린다.

문의: 064-772-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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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현대무용가 야마다 세츠코. 제공=갤러리노리.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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