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음악 육성 재단 '엘 시스테마' 대표, <비정상회담> 출연자 등 청년 세션 참석

음악으로 세상을 변화시킨 ‘기적의 오케스트라’ 엘 시스테마(El Sistema)의 대표가 제주에 온다. 

제주도는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12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에 엘 시스테마를 이끄는 에두아르도 멘데즈 대표가 참석한다고 밝혔다.

엘 시스테마는 남미 국가 베네수엘라의 음악 교육 재단이다. 베네수엘라 출신 지휘자 겸 경제학자인 호세 안토니오 아브레우가 1975년 만든 국립 청년·유소년 오케스트라 시스템 육성재단이다. 범죄에 노출된 빈민가의 아이들에게 음악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는 희망을 주는 단체로 잘 알려져 있다. 

엘 시스테마의 사연은 지난 2010년 다큐멘터리 영화 <기적의 오케스트라-엘 시스테마>로 만들어져 국내에서도 소개된 바 있다.

멘데즈 대표는 6월 2일 오후 2시 50분 ‘평화롭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청년과 문화의 역할’ 세션에서 기조연설자로 참석해 세상을 바꾸는 문화의 힘과 청년들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한다.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딸이자 인력개발-문화조정장관인 푸안 마하라니, JTBC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 출연자로 알려진 다니엘 린데만(독일), 하맛 바 잠비아 관광문화부장관 등도 참여해 세계 각국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청년문화 역할에 대해 이야기한다.

‘평화롭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청년과 문화의 역할’ 세션은 제주도와 국제평화재단,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이 공동 주관한다. 전세계 40여 개국 청년 리더 100여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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