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의 마지막 자존심으로 남은 프로축구 제주유나이티드 수문장 김호준(32)이 아시아프로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AFC는 최근 치러진 ACL 16강 1차전 전 경기 대상으로 베스트11을 선정했고, 제주Utd 골키퍼 김호준이 선정됐다. 

제주Utd는 지난 24일 오후 3시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일본 우라와 레즈와의 1차전 에 출전해 상대의 슛을 막아내며 팀의 2:0 승리에 기여했다. 

김호준은 우라와의 결정적인 3차례 슛을 모두 막아내며,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선방쇼를 보인 김호준은 베스트 11에 선정된 선수 중 3번째로 높은 평점 8.1을 받았다. 

김호준은 “제주Utd에 좋은 선수들이 많다. 제주가 빛날 수 있다면 그림자가 될 수 있다. 흔들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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