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예총, 무형문화재-이호동민속보존회와 함께 2017 강릉단오제 참가

사단법인 한국예총제주도연합회(회장 부재호, 제주예총)와 강릉단오제의 인연이 20년째 이어지고 있다.

제주예총은 5월 27일부터 6월 3일까지 강릉 남대천 단오장 일대에서 열리는 <2017 강릉단오제>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탐라문화제가 강릉단오제와 교류한지 20년이 되는 해이다. 1998년 처음 교류를 시작한 이래 탐라문화제와 강릉단오제는 각 지역의 문화를 소개해 왔다. 제주의 민속예술, 민요, 굿 등의 제주문화유산을 단오제에서 선보였고 강릉단오제위원회에서도 가면극, 농악, 굿 등을 탐라문화제에서 알렸다.

올해는 국가무형문화재 제4호 갓일, 제66호 망건장, 제67호 탕건장 및 제주도 지정 무형문화재 제12호 고분양태 등 무형문화재 기능 종목을 행사기간 동안 시연한다. 이호동민속보존회에서 준비한 ‘이호남당 멜 그물 칠’ 민족예술 공연도 강릉시민들에게 보여준다.

부재호 회장은 "올해 20주년을 맞이하는 탐라문화제·강릉단오제 교류는 단순한 축제교류를 넘어 예술문화교류를 통한 각 지역의 문화발전을 도모하는 기회"라며 “계속 교류 활동을 이어가며 다른 지역의 문화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릉단오제는 1967년 국가무형문화재 13호로 등록됐다. 2005년 11월에는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이름을 올렸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