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41.jpg
▲ 제주신화월드 1차 1260명 공개채용 면접이 26일 제주한라대학교 컨벤션홀에서 열린 가운데 원희룡 지사가 현장을 방문했다.
올 하반기 1차 개장을 앞둔 제주신화월드가 1200여명 공채를 시작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26일 오전 1차 면접이 진행되는 한라대학교 컨벤션홀을 찾았다. 

공개채용은 신화역사공원의 호텔, 카지노, 테마파크, 경영지원 분야에서 근무할 신입사원 1260여명을 채용하는 자리인 만큼 한라대 컨벤션홀에는 수많은 면접대기자들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렸다. 

원희룡 지사는 면접을 앞둔 입사 희망자들에게 다가가 “회사가 어땠으면 좋겠는가”, “제주도 출신인가” 등을 묻고 “좋은 기운과 에너지를 전한다”고 말했다. 

또한 원 지사는 “나를 심사위원이라고 생각하고 연습하라”며 지원 동기나 입사 후 포부 등을 물으며 즉흥 심사위원 역할을 자청하기도 했다. 긴장을 하고 있는 구직자에게는 “표정이 너무 굳어있으니 좀 더 웃으면 좋은 결과가 있겠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원 지사는 “이번 대규모 채용 행사를 통해 입사가 확정이 되면 육지와 비슷한 수준의 임금과 복지가 제공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긴장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라”고 격려했다. 

이어 제주신화월드를 운영할 람정제주개발 관계자들과 만나 면접 대기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것을 주문했다. 

5718.jpg
▲ 제주신화월드 1차 1260명 공개채용 면접이 26일 제주한라대학교 컨벤션홀에서 열린 가운데 원희룡 지사가 현장을 방문했다.
원 지사는 “현장의 열기를 보면 알겠지만, 제주도민들의 기대가 크다. 입사 후 직원들의 기대를 충족할 수 있도록 잘 이끌어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제주지역 특성상 지역 여론이 중요한 만큼 직원 한명의 생각이 100명에 대한 생각이다. 동기부여, 인센티브, 복지가 제공될 수 있는 직장문화를 만들어서 직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지역사회에 좋은 얘기가 회자될 수 있고 도민들에게 칭찬받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신화월드는 2019년 완전 개장 시까지 5000명 이상을 직접 고용할 계획이다. 이중 4000명 이상을 도민으로 고용해 투자유치 승인 조건인 '도민 우선고용 80%'를 이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