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업계가 사드보복으로 인한 중국관광시장이 위축되자 필리핀 마닐라·세부에서 대규모 홍보 마케팅을 펼치며 해외시장 다변화에 나서고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세부 등 현지에서 접근성 개선과 고부가가치·개별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상품개발 논의 및 홍보전을 펼쳤다.
제주관광공사는 필리핀 수도 마닐라(5월24~25일), 2선 도시 세부(5월26일)에서 한국관광공사 마닐라지사, 부산관광공사와 공동으로 한국·제주관광설명회를 추진하고 현지 주요 여행사 대상 세일즈콜을 추진했다.
특히 현지 동아시아 송객 1위 여행사인 락소트래블(Rakso Travel) 등 현지 주요 여행업체를 대상으로 필리핀-제주 간 직항노선 확대 등을 위한 현지 방문 세일즈를 펼쳤다.
24일 진행된 마닐라 설명회에서는 유네스코 3관왕, 해녀, 주요 관광지, 축제 등 일반 관광정보 전달뿐만 아니라 필리핀 FIT(개별관광)·SIT(특수목적관광) 타깃 올레길, 전통시장, 한국 드라마 촬영지 등 다양한 제주관광 콘텐츠를 소개했다.
26일에는 필리핀 2선 도시인 세부에서 한국관광공사 마닐라지사, 부산관광공사 공동 현지 주요 여행사 및 언론 대상을 한국·제주관광설명회를 개최해 제주관광 인지도 제고와 마케팅 네트워크 구축 등 향후 제주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아울러 필리핀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하여 현지 마케팅 네트워크를 보유한 한국관광공사 마닐라지사와 업무협의를 열어 마케팅 전략 및 방향을 비롯한 모객광고 지원, 팸투어, 환대행사 등 협력과제 확대 등을 논의했다.
공사 관계자는 “필리핀 현지 여행사 및 언론을 대상으로 한 한국·제주관광설명회 개최 및 대대적인 현지 세일즈 활동을 통해 필리핀 수도인 마닐라를 넘어 세부까지 제주관광 영토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현재 단체관광 위주의 방문에서 벗어나 FIT·SIT 관광비율을 늘릴 수 있도록 후속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