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JDC 창립 15주년 특별강연...소프트파워 사업 적극 추진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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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찬 전 총리가 지난 26일 JDC에서 특별강연을 실시했다.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국제자유도시 완성을 위해서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소프트파워 사업 분야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부 특사로 중국을 다녀 온 이 전 총리는 지난 26일 JDC 창립 15주년 기념 ‘제주국제자유도시 완성을 위한 JDC의 역할’을 주제로 한 특별 강연을 위해 JDC를 찾았다. 

이 전 총리는 이 자리에서 JDC가 4차 산업혁명을 맞아 창의적으로 대두되는 산업 기술 중 제주에 맞는 분야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소프트웨어적인 개발에 더욱 주력해 국제자유도시를 완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총리는 김대중, 노무현 정부에서 제주특별법을 만들고, JDC를 출범시킬 때의 에피소드와 JDC와의 인연을 소개하면서 그간의 성과와 문제점,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도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우선 JDC의 첨단과학기술단지, 영어교육도시, 신화역사공원 등 핵심 프로젝트가 제주 발전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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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찬 전 총리가 지난 26일 JDC에서 특별강연을 실시했다.
또 제주를 환경수도로 조성하기 위한 기반 조성, 교통문제 해결과 제2공항 조성에서 JDC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제주를 평화의 섬으로 만들기 위한 남‧북간 화해와 평화에 대한 관심을 환기했고, JDC 임직원들에게는 공공기관 직원으로서 3實(진실, 성실, 절실)의 자세로 업무에 임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 전 총리는 문재인 대선 후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고, 7선 국회의원으로서 새 정부에서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패러다임의 전환을 통해 기존 하드웨어적 개발에서 탈피해, 소프트 파워 전략으로 신규 미래사업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온 JDC의 스마트시티 실증단지, 환경 우수기업과 R&D 유치, 복합환승센터 사업 등이 새 정부에서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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