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 소속 제주 건설사 신규 공사 55% 감소

대한건설협회 제주도회가 29일 발표한 최근 건설경기 동향에 따르면 올해 들어 4월까지 협회 회원사에서 신규 도급한 공사는 224건, 금액으로는 2481억700만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55% 감소(금액 기준)했다.

토목공사가 847억원(133건)으로 12% 증가한 반면, 건축공사는 1633억원(91건)으로 66% 감소했다.

공공부문의 경우 방송청사 신축, 배수지 시설공사 수주 등으로 작년보다 17% 증가했으나, 민간부문은 74% 감소했다.

협회 관계자는 “공공기관의 조기발주 정책 기조 등을 감안했을 때 공공부문은 당분간 증가세가 이어지겠지만, 민간부문은 건축허가 면적 감소 등을 감안했을 때 감소세가 유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말 기준 제주지역 건축허가 면적은 35만7986㎡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 떨어졌다.

이번 조사는 제주지역 종합건설회사 487곳 중 협회 회원사인 286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