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6월2일 사흘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5개분야 75개 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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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 '아시아의 미래비전 공유'를 주제로 31일부터 6월2일까지 사흘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제주포럼은 외교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등 44개 기관이 함께 하며, 외교 안보, 경제·경영, 환경·기후변화, 여성·교육·문화·글로벌 제주 등 5개 분야 75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이번 제주포럼에는 문재인 대통령은 물론 이낙연 총리 내정자도 참석하지 못한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영상을 통해 기조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올해 제주포럼은 지난해와 비교해 콘텐츠 면에서 역대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다.

세션 시간을 기존 80분에서 90분으로 늘려 심화 토의를 유도하고, 아세안 창설 50주년, 트럼프 정부 출범, 북한 인권 등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반영한 세션도 다수 열린다.

첫날인 31일은 제주포럼 조직위원장인 원희룡 제주지사와 이광희 JDC 이사장, 고충석 제주국제대 총장, 안충영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이 제주지역 사회의 협력모델을 모색하는 세션으로 시작한다

오후 8시부터는 가수 알리와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 , 뮤지컬 배우 남경주, 소프라노 정승원, 제주전통예술공연개발원 마로 등이 출연하는 오프닝 공연이 펼쳐진다.

6월1일 오전 10시20분에 열리는 개회식에는 원희룡 제주지사의 개회사, 문재인 대통령의 영상메시지,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의 축사가 이어진다.

개회식 종료 후 오전 11시 세계지도자세션에서는 이홍구 전 국무총리의 주도로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 아니발 카바코 실바 전 포르투갈 대통령, 푼살마긴 오치르바트 전 몽골 대통령, 한승주 전 외교부장관의 기조연설 및 토론이 진행된다.

오후에는 한국, 호주, 싱가포르 등 대표적인 중견국의 외교장관들이 모여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 중견국의 역할을 논의하는 외교안보글로벌리더세션이 열린다.

외교관라운드테이블 세션에는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 제임스 최 주한 호주대사, 찰스 헤이 주한 영국대사, 비크람 도래스와미 주한 인도대사, 마크 내퍼 주한 미국대사대리, 양허우란 한중일 3국 협력사무국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다.

마지막 날인 6월2일에도 세계와 도민들이 주목할 만한 다양한 세션이 준비돼 있다. 

오전 9시에 한국계 입양아 출신인 장 뱅상 플라세 프랑스 국가개혁담당장관이 원희룡 지사와 '디지털 시대의 민주주의: 개방적이고 유연한 정부를 위한 제안'을 주제로 대담을 나눈다.

오전 10시20분부터 90분간 제주해녀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평가 위원, 제주해녀 등 직접적으로 연관된 연사들을 초청, 제주해녀문화의 세계화와 지속가능성에 대해 논의한다.

또한 제주포럼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제주4.3 세션에는 강우일 천주교 제주교구장, 미야기 기미코 오키나와대학 교수 등 3명의 기조연설과 유진의 제주도의회 의원이 참여하는 토론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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