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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자연유산센터 기획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3D로 만나는 거문오름용암동굴계 사진전’. 오는 29일까지 열린다. ⓒ제주의소리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세계자연유산 등재 10주년 기념 거문오름용암동굴계 3D 사진전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거문오름동굴계의 신비를 3D로 체험할 수 있는 이색 사진전이 열린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세계자연유산 등재 10주년을 기념해 6월29일까지 세계자연유산센터 기획전시실에서 ‘3D로 만나는 거문오름용암동굴계 사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세계자연유산 비공개 동굴에 대한 탐방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동굴 답사가 어려운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해 간접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마련됐다. 아이들에게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전시에는 1.8m×1.2m 크기의 대형 3D작품 15점이 전시된다. 천연동굴을 주제로 한 3D 작품 전시는 이번이 처음으로 시도되는 것이다.

3D 안경을 통해 실제로 동굴에 들어간 듯한 현실감을 느낄 수 있다.

3D 작품과 함께 용암유선, 밧줄구조, 용암종유와 석순 등 용암동굴의 다양한 미지형 및 석회 생성물 사진뿐만 아니라 3D 스캔으로 완성한 용천동굴 영상도 감상할 수 있다.

김홍두 본부장은 “동굴의 훼손이나 안전상의 이유로 출입이 제한된 비공개 동굴들을 3D작품을 통해 간접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세계자연유산이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할 소중한 자산임을 다시 한 번 인식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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