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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강 제주도휠체어농구단(단장 부형종)이 제16회 우정사업본부장배 전국휠체어농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8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1부리그 서울시청, 수원 무궁화전자, 고양홀트, 대구시청 등 5개 팀의 풀리그로 치러졌다. 

예선 전승으로 1위를 차지한 제주는 준결승에서 무궁화전자를 76대48로 대파, 결승에 진출했다. 

12일 결승에서 고양홀트를 만나 접전을 펼친 제주는 2점을 앞선 상황에서 3쿼터를 맞이했다. 

3쿼터부터 제주는 김동현이 골밑을 제압했고, 김호용이 외곽에서 점수를 따내며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4쿼터에서 고양홀트가 3점슛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추격했지만, 이미 판세는 기울었다. 결국 제주가 81대 71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동현이 대회 MVP에 선정됐고, 김동현, 전경민은 대회 베스트 5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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