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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혁진 신임 제주동부경찰서장이 취임에 따른 기자간담회에서 인권경찰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박혁진(58.경장 경채) 신임 제주동부경찰서장이 인권 경찰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제주 출신으로 지난 1982년 공직에 입문한 박 서장은 제주지방경찰청 생활안전과장을 역임하다 지난 23일자로 동부서장으로 전보됐다. 

26일 오전 10시20분 취임에 따라 기자들과 만난 박 서장은 새정부 기조에 맞춘 인권 경찰을 강조했다. 

박 서장은 “인권침해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집회 등 상황에서도 경찰은 최소인원으로 배치해 유연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찰들의 말투가 중요하다. 경찰들이 조사과정에서 다소 불필요한 얘기를 하면서 인권 침해 사례가 발생하기도 한다. 겸손과 소통, 화합으로 경찰들의 행동이 달라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주시 도심권 대동맥이라 할 수 있는 중앙로에 버스전용차로가 생기는 것과 관련해서는 “서울에서 버스전용차로가 중앙선 가까이 생겨 사망 교통사고가 늘었다는 통계가 있다. 미리 점검을 통해 사망교통사고를 줄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우도에 교통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매주 1차례 정도 우도에 경찰을 파견, 무면허나 음주운전 등을 단속하는 방안을 고민중이다. 단속을 떠나 우도 교통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대책을 강구하겠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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