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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청년 문제해결 마라톤캠프 참가자들. ⓒ 제주의소리

‘제주 청년들의 사회적 문제해결 과정 경험’을 위해 마련된 제주청년 문제해결 마라톤캠프가 서귀포시 안덕면 제주항공우주호텔에서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24시간 동안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제주의 문제와 미래’를 대주제로 각 의제별 오픈 테이블인 ‘문제탐색전’과 문제해결 과정 전문가를 초청한 강연, 참가자들이 처한 삶의 문제를 스스로 고민해보는 팀 빌딩 순으로 진행됐다.

새벽까지 이어진 논의와 토론은 제주의 문제에 대한 청년들의 고민의 경험을 심화하고, 해결과정을 연습하는 경험이었다.

김종현 (유)섬이다 대표이사와 사회적경제, 청년 창업, 청년 정책, 제주 현안 등 다방면의 현장에 있는 청년 전문가들이 퍼실리테이터로 상주하며 참가자들의 문제해결을 도왔다.

쓰레기 요일별 배출제의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한 분리수거 캐릭터 ‘프로분리러’, 제주지역 청년들 간 연결의 어려움에 주목한 청년 교류 축제 ‘청년장인 페스트(fest)’, 제주도민이 없는 관광산업에 대한 문제의식에 착안한 지역 스토리텔링 관광 모델인 ‘소도리텔링’ 등의 아이디어가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 순서인 팀별 활동 발표 시간에는 제주도 평생교육과 청년정책계,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 제주도시재생지원센터, 제주평생교육진흥원의 청년 지원사업 담당자들이 함께했다. 이들은 참가자들과 팀별 결과물을 실제로 시도할 수 있도록 기관별 연계 지점을 찾고, 향후 협력을 위한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유서영 제주청년네트워크 상임대표는 “결과보다는 제주청년들의 문제해결 과정과 경험을 응원하는 것이 이번 행사의 취지였다”며 “향후 제주 청년들이 지역사회의 문제해결 주체로 설 수 있도록 이 같은 시도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최근 들어 제주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프로젝트형 지원사업과 청년정책이 생겨나고 있지만, 어떻게 참여해야 할지 망설이는 청년들이 많다는 점에 공감한 지역 청년들이 직접 기획단을 꾸리며 시작됐다.

(주)NXC와 네오플이 후원하는 ‘NEO-JEJU’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교육부 한국연구재단이 주최하고 제주청년네트워크와 제주대학교 LINC+사업단이 공동 주관했다.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후원하고 제주청년협동조합과 (주)일로와가 협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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