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주년 앞두고 잔여 임기 구상 밝혀...“목표는 전국 최고 합리적 행정”

14.jpg
▲ 이중환 서귀포시장. ⓒ 제주의소리

다음 달 1일 취임 1년을 맞는 이중환 서귀포시장이 남은 임기 내부혁신과 주민소통을 통해 합리적 행정 구축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1년이 토대를 다지는 시기였다면 남은 1년은 분명한 성과를 통해 평가를 받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28일 오전 서귀포시청 기자실을 찾아 지난 1년 간 소회와 앞으로의 시정운영 방안을 밝혔다.

이날 이 시장은 “제가 부족한데도 시민들께서 격려와 조언을 해주시고 있다”며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에 비해 다양한 채널로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점이 참 다행”이라며 “가장 합리적인 행정을 목표로 흔들림 없이 혁신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의 불편과 건의사항을 듣고 개선해 행정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것”이라며 “지난 1년 동안 혁신의 토대 만들었다면 앞으로 1년은 이를 바탕으로 속도감 있게 행정을 펴 성과를 통해 평가받는 서귀포시가 되겠다”고 말했다.

선출직이 아닌 임명직 행정시장으로서의 어려움이 없었냐는 질문에는 “도와 코드를 잘 맞춰서 국비를 많이 가져온다면 과거 기초자치단체 시절 당시 못지 않게 효과적으로 많은 사업을 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며 “특별한 한계점은 없었다. 다만 시민의 입장에서는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작년 7월 1일 취임한 이 시장은 ‘합리적 행정’을 목표로 그 동안 내부혁신에 집중해왔다.

주요직위에 대한 공모직위제를 도입하고, 신규공무원 임용예정자에 대한 실무교육을 처음 시도했다. 전문성 향상을 위해 전보제한기간을 2년 6개월로 늘리기도 했다.

성과평가 중 정책만족도 부분을 시민들이 직접 평가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했는데 이에 따라 시민평가비중이 작년 11.5%에서 올해부터는 75%로 대폭 높아졌다. 주민건의 관리시스템을 누구나 접근할 수 있도록 공개하는 등 소통 행보도 이어가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