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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형섭(48) 산방식당 제주점 대표 ⓒ제주의소리
밀면과 수육으로 40여년 대를 이어온 제주 맛집 ‘산방식당’의 김형섭(48) 대표가 정부가 수여하는 ‘2017 행복나눔인상’을 수상했다.  

정부를 대표해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가 기부와 나눔의 문화를 우리사회 곳곳으로 전파하는 유공자들을 매년 발굴해온 ‘2017 행복나눔인상’ 시상식에서 올해 제주에선 유일하게 산방식당 김형섭 대표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29일 서울 코리아나호텔 2층 다이아몬드홀에서 2017년 행복나눔인 시상식을 개최했다. 

김 대표는 이날 생활 속 나눔을 실천한 개인 43명과 민간봉사단체 10개 기관과 함께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았다. 제주지역 유일한 수상자다. 

김 대표는 2015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해 5년간 1억원 기부를 약속했으며, 2012년 산방식당 제주점 창립기념일을 시작으로 지난 6년 동안 음식 반값 나눔행사를 통해 얻은 3300여 만원의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쾌척하기도 했다.

또한 해마다 저소득 가정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김 대표는 “도민과 제주를 찾아온 관광객들의 사랑으로 산방식당이 제주를 대표하는 맛집이 되었다”며 “받은 사랑의 일부를 의미 있고 가치 있는 곳에 쓰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더욱 더 나눔의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생활 속에서 꾸준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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