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립미술관(관장 김준기)은 여름 계절을 맞아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관람시간을 오후 8시까지 연장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현재 미술관 기획전시실 및 상설전시실에서는 <키워드 한국 미술 2017 : 광장예술–횃불에서 촛불로>가 6월 13일부터 8월 6일까지 전시되고 있다. 이 전시는 1987년 6월항쟁 이후 하나의 사회현상으로 자리 잡은 광장문화를 예술적 관점에서 검토하는 미술관의 기획 전시이다.

동학, 제주4.3, 4.19혁명, 5.18광주민주화운동, 1987년 6월 민주항쟁, 2002년 월드컵 광장 응원, 2008년 광우병 촛불 광장, 2016년 촛불 등 한국 현대사를 만들어온 광장문화를 다룬 예술작품들을 중심으로 전시되고 있다.

그밖에 7월 26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도립미술관 강당에서 미술관에 관심이 있는 성인들을 대상으로 미술관 대학을 개최하고 있다. 같은 장소에서 매월 마지막 주 일요일에 예술영화를 상영한다. 7월 중순에는 시민갤러리에서 도립미술관 소장품 전시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관람객은 오후 7시 30분까지 입장이 가능하고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도립미술관 안내데스크(064-710-4300)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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