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창작 공연 오페레타 <이중섭>을 7월 5일~8일까지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공연한다고 밝혔다.

서귀포예술단이중섭_리플렛_시안수정_0609_3-1.jpg
<이중섭>은 2016년 이중섭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서귀포시가 창작한 작품이다. 올해 공연은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수정 보완됐다.

전년도 공연에서 지적됐던 곡과 곡 사이 끊김으로 단절된 느낌이 없도록 음악을 추가해 전체 연결을 매끄럽게 수정했다. 천재화가 이중섭의 고뇌와 마사코의 애절한 사랑을 좀 더 드라마틱하게 표현했다.

마사코의 어머니는 경가극 분위기에 적합하게 지조 있고 기품 있는 캐릭터로 변신했다. 이중섭의 지인인 구상 또한 비중이 있는 캐릭터로 변신했다.

특히, 2막 첫 장면인 서귀포환상에서 제주의 대표적인 민요 오돌또기를 여성 합창으로 결합해 낭만적이며 행복한 서귀포의 환상을 천재화가 이중섭의 가족을 통해 표현했다.

연출자는 유희문 씨, 이중섭과 마사코역은 작년에 이어 테너 이은민, 소프라노 정혜민 씨가 맡았다. 동시에 더블캐스팅으로 테너 정의근, 소프라노 이윤경 씨가 맡았다.

조연인 구상역에 바리톤 박근표·정호진 씨, 이중섭 어머니 역에 알토 황은애·신숙경 씨, 마사코 어머니 역에 소프라노 오능희·제화미 씨, 포대령 역에 배우 김경태 씨, 태성역에 김도현 씨, 태현 역은 백지웅 군이 연기한다.

작곡을 맡은 현석주 교수의 편곡이 더해져 제주도립 서귀포예술단이 연주한다.

서귀포시 측은 “창작오페레타 〈이중섭〉 공연을 향후 상설화를 고려해 지속 가능한 서귀포 대표 문화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