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이 30일 제주-오사카 노선에 취항한다. 주 7회 운항할 예정이어서 침체된 일본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0분 오사카 간사이 공항에서 승객 140 여명을 실은 TW246편 항공기가 오후 3시35분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이번 오사카노선 취항을 계기로 그동안 내리막길을 걷던 일본 관광객이 증가세로 돌아설지 주목된다.

그동안 일본시장은 제주관광의 오랜 역사와 더불어 핵심시장으로 자리잡고 있었으나 2012년 이후 한일관계, 항공노선 운휴 등으로 인해 빠른 속도로 침체돼 왔다.

하지만 수도권을 비롯한 부산, 대구 등 지방 대도시를 중심으로는 한·일간 정치적 마찰 등 여러 요인에도 불구하고 국적 LCC를 중심으로 한 노선 취항이 늘어나면서 점차 증가세를 유지해왔다.

반면 제주는 항공 접근성이 취약, 지속적인 하락세를 기록했다.

제주도는 티웨이항공의 제주~오사카 노선 취항을 활용해 일본시장 회복을 위한 공격적 마케팅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이날 오후 3시35분 제주공항 국제선 도착 대합실에서 첫 취항 기념 환영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현지 여행업계, 언론 관계자 21명을 초청해 팸투어를 진행한다.

이번 팸투어는 여행사와 항공사, 언론 총 2팀으로 나눠서 진행하는데, 현지 대형여행사의 상품기획담당자를 중심으로 일본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상품을 개발하고, 언론매체는 제주의 신규 관광콘텐츠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승찬 관광국장은 “이번 오사카 노선 취항과 함께 9월 제주-도쿄 노선도 추가 운항할 예정이어 제주 관광시장 다변화 및 활성화를 위한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주도는 항공노선이 안정적으로 운항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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