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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공모 마감, 관광학계 교수들 자천타천 거명…이르면 8월 중순께 임명

제주특별자치도 산하 제주관광공사 제4대 사장 공모가 11일 마감을 앞두고 있지만 아직 오리무중이다. 

제주관광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3대 최갑열 사장 임기가 오는 8월5일 끝남에 따라 지난 6월26일부터 7월11일까지 제4대 사장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도는 임기가 끝나는 최 사장에 이은 4대 사장을 제주 인물로 발탁할 가능성이 크다.

관광공사 사장 임기는 3년이며 경영 성과에 따라 1년 단위 연임이 가능하다. 연봉은 임용 대상자의 능력 및 경력 등을 고려해 별도의 경영성과계약에 따라 결정된다. 

응모 자격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투자기관에서 상근 임원 근무 경험이 있는 자 △국가 및 지방공무원 3급 이상으로 근무 경험이 있는 자 △상장기업 등에서 상근 임원으로 3년 이상 근무 경험이 있는 자 등이다. 

또한 △경영․경제 및 관광산업에 대한 학식과 경험과 능력이 있다고 위원회 에서 인정하는 자 △지방공기업에 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하고 최고 경영자 능력이 있다고 위원회에서 인정하는 자 등이다.

공모마감 하루 전인 10일 현재 응모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대부분의 공모가 마감일에 몰리는 점을 고려하면, 마감일인 11일 오후 6시 기준으로 복수의 인사들이 응모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관광공사 사장 후보로 자천타천 거론되는 인사는 대부분 학계 인사다. 제주대 H 교수, 한라대 M 교수, 제주국제대 K 교수 등이다.

일각에서 내정설이 돌았던 원 지사 측근의 경우 사장 공모에 나서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동우 정무부지사 임명처럼 이번에도 의외의 인물이 발탁될 가능성이 크다는 도청 안팎의 시각도 있다.

현 최갑열 사장이 제주출신이 아니기 때문에 이번에는 제주에 기반을 둔 인물이 발탁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한한령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줄어들고, 면세점 경영이 날로 어려워지는 현실에서 제주관광의 질적 성장과 다변화 목표를 이룰 인물로 누가 관광공사 사장 자리를 꿰찰 지가 관심이다.

한편 관광공사 사장은 공모가 마감되면 21일까지 면접심사를 거쳐, 복수의 후보를 원희룡 지사에게 추천하고, 원 지사가 최종 사장 후보자를 내정하게 된다.

이어 제주도에서 관광공사 사장 인사청문회를 도의회에 제출하면, 2주 이내에 인사청문 절차를 밟게 된다.

이에 따라 제주관광공사 사장 임명은 빠르면 8월 중순, 늦으면 8월말께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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