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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7시15분쯤 서귀포시 외돌개 인근 해안에서 낚시를 하던 우모(57.서귀포시)씨가 한 남성이 엎드린 상태로 바다에 떠밀려 가는 것을 목격하고 해경에 신고했다.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는 500t급 경비함정과 해경구조대를 투입하고 인근 어선과 119에 협조를 요청했다. 오후 7시33분쯤 고속단정이 표류객 김모(66.서귀포시)씨를 발견했다.

구조 당시 김씨는 이미 호흡과 맥박이 멈춘 상태였다. 심폐소생술(CPR)을 받은 김씨는 서귀포항에서 대기중이던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오후 8시20분 숨졌다.

해안 주변에서는 김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낚시가방과 휴대전화, 지갑 등이 발견됐다. 

서귀포해경은 최초 신고자인 우씨의 진술 등을 통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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