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한림읍 명월지구에 대한 지적재조사 측량을 완료하고 조정을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토지 소유자에게 예정조서를 통지한 뒤 오는 28일까지 의견 제출을 받을 계획이다.

명월지구는 일제강점기 때 낙후된 기술과 장비로 측량·작성된 지적공부를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어 지적불부합에 의한 민원이 자주 발생했다.

작년 토지소유자 2/3 이상의 동의를 받아 지적재조사 사업지구로 지정됐다. 재조사 규모는 983필지, 115만9000㎡다.

제주시는 이번 측량 결과에 따라 건물이 있는 대지는 현실 돌담 등을 경계로, 농경지는 현실 경계와 정형화 등으로 경계를 조정해 필지별 증감 폭을 최소화했다.

전체 필지 중 26%에 해당하는 258필지가 면적의 증감이 발생했다. 총 148필지에 5579.5㎡가 증가되고, 110필지에 3240.7㎡가 감소돼 전체적인 면적은 당초보다 2338.8㎡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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