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아라동에 위치한 갤러리 겸 복합문화공간 '거인의 정원'은 16일부터 31일까지 한국화 작가 이하늘 씨 개인전 <하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작가는 이번 전시 작품에서 먹과 분채를 이용한 전형적인 채색화 기법을 선보인다. 다만, 주제를 표현하기 위해 종이를 구겨서 배경으로 처리하고 그 위에 건물 그림을 그렸다.

가려지다, 장지에 . 먹 분채 , 53cm×72.7cm, 2017.0544.jpg
▲ 이하늘의 작품 <가려지다>, 장지에 먹·분채, 53×72.7cm, 2017. 제공=거인의 정원. ⓒ제주의소리
잠기다, 장지에 먹 . 분채 , 80cm×100cm, 2017..jpg
▲ 이하늘의 작품 <잠기다>, 장지에 먹·분채, 80×100cm, 2017. 제공=거인의 정원. ⓒ제주의소리

거인의 정원은 전시 설명에서 “작가는 겉으로 보기에 단순한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의 반복되는 일상, 그 안에 표현되지 못하는 무언가를,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에서의 장소의 개념으로서 건물을 선택하고 있다”고 밝힌다.

작가 역시 “사람들은 반복적이면서도 단순한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 자신들이 생각하고 느끼는 것을 밖으로 표현하지 못하고,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에 머물며 보낸다. 그렇기에 나는 작품 안에 현실과 이상의 경계를 담아내려 한다”고 소개한다.

문의: 거인의 정원
제주시 대원길 58(아라일동)
064-702-3237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