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도시재생지원센터는 19일 예술공간 ‘이아’에서 ‘2017 제주시 원도심 도시재생대학 문제해결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 

올해 4월 도시재생대학 공통이론과정을 시작으로 문제해결과정까지 총 12주의 공식과정이 마무리됐다. 

도시재생대학은 향후 제주시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에 참여할 주체를 발굴하기 위해 도시재생에 관한 이론교육, 전문가 자문, 팀별 논의, 벤치마킹 답사 등 팀의 목적에 맞게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수료식에서는 두팀(역사문화스토리텔링팀, 지역경제활성화팀)의 활동보고와 제주도 도시재생지원센터 이승택 센터장, 문제해결과정의 지도교수인 양진건 센터장(제주대스토리텔링연구개발센터), 김진철 박사(제주대스토리텔링연구개발센터), 고태호 박사(제주연구원)의 코멘트, 수료식에 참석한 주민들의 질의응답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수강생들은 지난 8주간 사업별 운영협의체의 역할을 미리 체험함으로써 다양한 사업의 가능성과 구체성을 탐구하며 아이디어 기획에서 그치지 않고 시범사업 운영을 바라기도 했다. 

역사문화스토리텔링팀은 단순히 역사적 사실을 나열한 원도심 스토리가 아니라 지역주민의 이야기를 담을 수 있는 장소와 프로그램을 고민했고, 지역경제활성화팀은 도시재생대학이 종료된 후에도 지속적으로 도시재생사업에 참여해 주체적인 주민의 역할을 고민하고 실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승택 센터장은 "상반기 도시재생대학을 통해 주민들의 현실적인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으며 무엇보다 열심히 참여해주신 주민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주민들의 소중한 아이디어가 실제 사업에 녹아들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제주도 도시재생지원센터는 문제해결과정을 수료한 16명을 대상으로 오는 9월, 보다 전문화된 활동가 양성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며 도시재생 활동가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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