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 작가 고은, 22일부터 27일까지 서귀포 이중섭창작스튜디오 전시실서 개인전

한국화 작가 고은 씨는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제주 서귀포시 이중섭창작스튜디오 전시실에서 여덟 번째 개인전 <고은 한국화>展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고은은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 고유의 따뜻한 질감을 살려내는 회화 작품 25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오래 전부터 제주의 전통 초가집 보단 개량된 주택이지만, 도시의 아파트보다는 옛 집인 ‘슬레이트집’을 작품 소재로 삼아 왔다. 지금도 도시 변두리와 읍면 지역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정겨운 풍경이다. 

이제는 하나둘 허물어져 사라지는 슬레이트집을 통해 작은 것에도 행복해하던 어린 시절 감성을 상기시킨다. 거기에 동백나무, 수선화, 털머위 등 제주의 옛 집 마당에서 익숙하게 마주했던 소재들을 그림에 함께 담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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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은 작가의 작품. 제공=고은.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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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은 작가의 작품. 제공=고은.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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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은 작가의 작품. 제공=고은. ⓒ제주의소리

작가는 작품 소개에서 “사라져가는 슬레이트집의 정경과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들을 남기고 싶은 바람이다. 소박하지만 여유롭고 따뜻했던 삶의 풍경, 소소한 일상들, 작고 보잘 것 없어 무심하게 지나쳐 버려도 제자리를 지키며 살아내는 나무들, 어디서 온 줄도 모르게 피워내는 풀꽃들을 통해 각박해진 우리들의 마음에 위안과 행복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전시문의 = 이중섭창작스튜디오 전시실 (064)760-3573번. 고은 작가 = 010-3692-2187번. 

▶▶ 고 은 Ko-eun ( 高 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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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 한국화가
제주대학교 인문대학 미술학과/성신여자대학원 동양화과 졸업

▶ 개인전7회

▶ 초대 및 단체전

 · 제주/라비니츠 현대미술전(현대미술관/제주)

 · 여성작가 9인 초대전(설문대여성문화센터 기획전시실/제주)

 · 제68주년 4.3초대전(제주4.3평화기념관 기획전시실/제주)

 · ICC JEJU 갤러리초대전-“행복한 이야기”(ICC JEJU 갤러리 /제주)

 · 제주미술연구회 300호 기획전 (문예회관 제2전시실/제주)

 · 한⦁중⦁일⦁독 국제미술 교류전(서귀포예술의전당/제주)

현) 한국미술협회 제주특별자치도제주도지회, 제주한국화협회,

    제주가톨릭미술가회 회원, 제주대학교 예술학부 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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