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710_전시3_포스터_홍보용 (1).jpg
미술작가 한혜민,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 ‘갤러리 18번가’에서 제주 이주 세 번째 개인전

미술작가 한혜진(예명: 엉또) 씨는 7월 15일부터 9월 12일까지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에 위치한 ‘갤러리 18번가’에서 세 번째 개인전 <제주, 순간의 온도>를 연다고 밝혔다.

한 씨는 이번 전시에서 삼양 검은모래 해변부터 서귀포시 섭지코지까지 북동쪽 바다 풍경을 그린 색연필 그림을 선보인다. 지난 2년 동안 마치 대동여지도 그리듯 직접 바닷가를 찾아 색연필로 제주 바다를 종이에 담았다. 한 장으로 바다를 전부 담을 수 없어 3장을 겹쳐서 그리기 까지 했다. 바다를 둘러싼 사물, 사람, 돌 하나하나까지 세밀하게 그려낸 솜씨는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2 (8).JPG

작가는 “제주 바다를 바라보고 있으면 자연스레 그림이 그려지는 순간이 있고, 그때 내 마음의 온도와 바다에서 나에게 불어오는 온도를 그리고 싶었다”고 작품 세계를 밝혔다.

제주의 모습에 매료돼 지난 2012년부터 오가며 작업을 하던 작가는 2015년 제주에 정착을 했다. 제주의 바다, 오름, 삶의 공간을 그린 작품들로 두 차례 개인전을 열었다. 

갤러리 18번가는 “젊은 작가의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2년이란 시간동안 시시각각 변하는 제주를 따뜻한 시선으로 섬세하게 담아낸 전시임에 더욱더 기대가 된다”고 소개했다.

문의: 갤러리 18번가
제주시 조천읍 신촌북3길 18
blog.naver.com/18th_st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