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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추사관 전경
제주추사관과 김정희 유배지가 임시 휴관된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제주추사관 건물 정비공사를 오는 25일부터 8월 0일까지 시행, 추사관 전시관 및 김정희 유배지에 대해 임시휴관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휴관은 제주추사관 건물외벽의 철골 구조물 및 각종 공사자재 설치로 인해 관람객의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공사시행에 따른 소음 발생으로 추사관 및 김정희 유배지를 찾는 관람객의 불편을 초래할 수 있어 불가피하게 임시휴관을 실시하게 됐다.

제주추사관은 건축가 승효상의 설계로 2010년 건축문화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으로 개관 당시 추사 김정희의 삶과 학문, 예술세계를 건축미에 잘 표현했다는 찬사를 받은 작품이다.

하지만 수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건물의 외벽이 낡고 노후화가 진행돼 전체 외관을 미송의 질을 잘 표현한 현대적 공법인 카본탄화목으로 교체하고 주변 시설물의 보수작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또한 추사관 외벽보수공사와 더불어 국가지정 문화재인 김정희 유배지에도 장마철에 누적된 곰팡이 제거 및 초가집 주변 경미한 보수작업도 추진하게 되면서 유배지를 찾는 관람객도 한시적으로 제한하게 됐다.

김홍두 세계유산본부장은 “이번 보수정비공사를 통하여 창의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추사관 건물의 외벽을 깔끔하고 생기 있게 보수하고, 국가지정문화재인 서귀포 김정희 유배지를 정비하여 추사관을 찾는 관람객에게 더 나은 문화재 관람 서비스 및 미술관 나들이의 멋을 맛 볼 수 있도록 주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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