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특보 속에 연일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홀로 사는 어르신들에 대한 돌봄서비스 관리가 강화된다.

제주도는 최근 폭염특보가 이어지면서 건강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폭염 피해예방을 위해 무더위 쉼터로 활용되고 있는 경로당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읍·면·동별 경로당에 대해 냉방시설 정상가동 여부, 냉방비 보조금 지급여부, 무더위쉼터 표지판 부착여부를 점검하고, 필요시 운영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야간에도 개방할 수 있도록 했다. 무더위 쉼터는 지역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경로당 냉방비는 국비와 도비 특별지원 10만원, 제주도 자체적으로 30만원 등 연간 4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와 함께 온열질환에 취약한 홀로 사는 노인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생활관리사로 하여금 정기적 안전 확인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다.

제주도내 4100명의 홀로 사는 노인에 대해 164명의 생활관리사가 안전확인을 하는 등 노인돌보기본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지역기관과의 자원연계를 통해 냉방용품도 지원하고 있다.

폭염피해 사례 발생 시 신속한 보고체계를 확립하기 위하여 생활관리사를 중심으로 비상연락망도 구축 운영하고 있다.

양시연 보건복지여성국장은 “10년차를 맞고 있는 독거노인돌봄사업이 노인우울증 예방 등에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도 독거노인 증가에 대비해 체계적인 지원계획을 마련해나갈 것”이라며 “폭염특보가 발령된 낮시간대에는 무더위쉼터를 이용하고 야외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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